참, 봄비가 봄비답게 온다. 추적추적. 원래도 그다지 비오는 건을 안좋아하는지라. 아마도 그게 몸의 수가 많아서, 다시 말해서 아마도 살집이 많아서 그런건지, 여하튼 비오고 수분이 추덕한게 귀찮고 싫은데, 그래도 또 한번은 장마가 올테고, 얼마나 찐득하니 싫을까, 하지만, 여전히 인생은 살아야하고 삶은 이어지고 거고 그냥 버티고 살아야하는 거다. 그냥 열심히 살고 그냥 열심히 버티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더 정확히 지금을 사는 거다.